2023
팔레스타인 기도편지
2023년 11월 1일 팔레스타인 기도편지
전쟁으로 많은 염려를 끼쳐 드리고 있는 중에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해 주시는 중보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라말라를 포함한 팔국은 가자지구의 사상자 증가로 인해 깊은 슬픔 가운데 놓여 있습니디 잦은 시위와 총파업등 혼합된 일상속에 있지만 여전히 교회에 모이기를 힘쓰며 곧 다가올 복된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라말라 교회소식을 나눕니다
1. 목사 트레이닝은 격주로 금요일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부목사님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어서 목사들간의 유대감이 깊어지고 있어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전쟁 가운데 오히려 교인들간의 화목함이 더해지고 빠짐없이 출석을 잘하고 있어 주님께 나오도록 독려하시는 성령님의 다스림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한시적이 아닌 헌신된 제자로서의 삶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서로를 격려하는 아름다운 성도의 교제가 계속되길.
2. 매달 첫주 금요일에 전교인이 함께 모여 찬양하며 기도하는 월례기도회를 이번주 금요일 5시부터 시작합니다 성도간에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또한 팔국과 이스라엘이 처한 상황을 주님께 올려 드리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 시간 성령충만함으로 성도들을 덧입히시어 주님의 음성을 듣고 기도하고 회복되는 역사가 있도록.
3. 12월15일 6시에 성탄찬양예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전체 찬양팀 연습이 오늘부터 시작되어 매주 목요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처음 계획은 라말라와 예루살렘의 교회들이 연합해서 예배를 드리려고 했는데 전쟁으로 상황이 여의치않아 예년처럼 저희 교회만 자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함께 모여 주님앞에 한마음으로 올려 드리는 찬양으로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시간이 되도록. 찬양팀과 예배에 참석하는 이들의 심령에 성령님 임하사 회개와 용서하는 마음을 부어주시고 정결케 하시도록.
4. 주일학교 아이들이 매주 주일학교 성경공부 후 성탄예배를 위해 연극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의 주체가 누구인가 라는 내용으로 줄리집사가 지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돕는 주일학교 선생님들과 보조교사들 (사마르, 타마라, 다리나, 신디, 유세프)에게 지혜와 인내를 더해 주시길. 참여하는 아이들과 관람하는 이들 모두 예수님의 탄생 목적과 진정한 성탄의 의미를 새기는 시간이 되도록.
중보자님들의 삶을 다스리시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으로 인해 하나님의 나라가 끊임없이 확장되어 나아가길 기도 드립니다
2023
캄보디아 커버넌트 미션 신학교
선교 동역자 여러분께,
할렐루야!
전지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가운데 이 세상은 움직이고 있음을 체험하는 지난 두달이였습니다. 7월에 저희 자신도 황당해 하는 일을 당해, 만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주님만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시간이였습니다.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짧은 시간에 일어나 지금도 가끔 꿈을 꾸고 있는 것 처럼 느끼고 있습니다.
그 동안 일어난 소식과 함께 기도제목을 전합니다.
1. 7월18일 얼떨결에 빠져 나온 전 신학교,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 헤매고 있을 때, 적지 않은 마음의 상처와 혼돈 속에서 헤매고 있을 때에 자꾸 주님이 우리에 주신 비전 “전도하기 너무도 어려운 지역인 10-40 윈도우 안에 제자 키우는 사역”을 자꾸 기억나게 하셨습니다. 장소가 바뀌는 것이지, 너희들의 비전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듯 했습니다.
2. 너무도 단 시간에 진행 된일이라 저희도 밀려 가는 듯한 기분이였습니다. 숟가락도 하나 없는 상황에서 모든 준비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때에 따라 지혜도 주시고, 사람도 만나게 하시고, 정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인도하심을 아주 가깝게 느끼는 소중한 시간들이였습니다.
다른 선교사님이 미국 출타중이라고 차를 쓰라고 하셔, 차를 가지러 갔다가, 천사같은 여선교사님을 만나 그 분의 도움을 받아 2주만에 장소를 찾는 과정과 계약, 이사를 통해 하나님이 우리를 이끄시는 많은 체험을 하게 하셨습니다.
사실 한 지역에서 남자, 여자 숙소가 20미터 안에 있는 것을 단기간 안에 찾는 것이 기적이란 생각이 듭니다. 또한 교수 숙소도 약 10분 거리에 찾을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우리를 위로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4. 거의 모든 교수진들과 반 이상되는 학생들이 나오게 되므로 새롭게 신학교를 시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새 신학교의 명칭은 Covenant Mission Seminary 이며, 8월 21일 오리엔테이션을 가졌고 가을 학기가 개강하였습니다. 등록한 학생들은 모두 남자 9명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미국, 페루), 여자 8명 (캄보디아, 베트남, 네팔,필리핀) 모두 17명으로 시작합니다. 새 신학교에서 강의하실 교수님은 14명 입니다.
5.저희와 적은 숫자의 교직원들이 너무 많은 일을 하다 보니 22일 있었던 개강 예배 때 온라인으로 초대해야 하는 분들도 잊은 채 아주 적은 숫자의 교수님들과 목사님의 축복과 격려를 받으며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마 4:19) 라는 말씀으로 우리 학생들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6. 한 주가 지난 지금은 많이 안정이 되어 작은 숫자지만 사랑의 공동체가 형성되어 언제 폭풍이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아주 평온한 분위기에서 지내고 있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학생들이 운동도 하고, 장도 보러 가고, 전도 현장에 가고 움직일 수 있는 뚝뚝이 (오토바이 삼륜차)도 마련해 아주 줄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7. 여름방학 중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지역 교회를 도울 수 있는 인턴쉽 프로그램을 만들어 짧게는 2주, 길게는 2개월을 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짜주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방학 동안에 너무 영적으로 성장했고, 그 인턴 프로그램이 끝나는 동시에 이 와중에도 25년간의 어린이 사역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데보라선교사님을 (사실 1년전에 짜 놓은 스케줄) 모시고, 어린이 사역을 하는 선생님과 사역자들을 위한 세미나로 영적으로 귀한 것을 얻는 시간들이였습니다.
8. 새롭게 시작하는 신학교에 많은 기도와 재정적 도움이 필요합니다. 후원에 동참하시기를 원하시면 연락을 주시면 안내 해드리겠습니다.
그 동안 기도와 염려, 위로 많은 모양으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쉽지 않은 시간들이였지만, 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지나가야 은혜가 보인다고, 뒤를 돌아 볼 여유도 없이 저희들에게 소망과 기쁨을 주십니다.
늘 그랬듯이 여러분들이 함께 하지 않으시면 저희들 혼자는 할 수 없는 일임을 더욱 느낍니다.
복음 전하기 어려운 땅에 보내져야 하는 제자 사역에 많은 기도와 동참으로 함께 동역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적극적인 응원에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제목:
1. 새롭게 시작한 커버넌트 미션 신학교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신학교가 되도록
2. 학생들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 할 수 있는 말씀, 기도, 전도에 실력자가 되도록
3. 학교 운영을 위한 동역자들을 만나게 하소서
캄보디아에서 김석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