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기도편지 6월
2024년 6월 30일
유교회 유시대 올림
기도로 늘 힘을 더해 주시는 중보자님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현재 레바논과의 확전이 예상되어 끝이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주님의 때를 앞당겨 주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하마스 간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와 더불어 레바논의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북부지역간의 전쟁으로 한시도 마음을 놓을수 없는 상황입니다 미사일 공격이 계속되어 북부지역 주민들은 모두 피난민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있는 서안지역에도 숨어서 활동하는 하마스를 축출하기 위해 연일 이스라엘군이 들어와 군사작전을 펼치고 있어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체크포인트도 수시로 닫히고 있어 이스라엘 지역으로 출퇴근 하며 막일을 해서 일당을 받아 생활하는 많은 팔국인들의 통행이 제한되어 극심한 경제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전쟁으로 정부에서 월급을 받지 못하는 교인들도 있어 모두 애타게 종전을 위해 기도 중입니다
1. 하루 속히 가자지역에 새로운 정부가 수립되길, 교회를 세울 수 있는 열린 정부가 들어설 수 있도록.
2. 가자지구에 구호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길, 텐트에서 생활하며 물과 전기가 없는 혹독한 상황과 굶주림에 방치되어 있는 가자주민들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이 마련되도록.
3. 오늘 목사회의를 통해 라말라교회에서 계획한 어린이 여름 캠프와 청년 수련회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전쟁 중이므로 모여서 함께 식사를 나누고 찬양하며 큰소리를 내는 활동들이 자칫 무슬림들에게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고 테러의 타겟이 될 수 있어서 안전상의 이유가 큽니다 그래서 매주 주일학교 시간마다 더욱 잘 준비해서 양육하며 내실을 다지려고 합니다 주일학교 선생님들의 헌신과 성실함을 위해, 매주 각 학년별 새 교재를 만들고 있는 저희 부부에게 지혜와 명철로 채워 주시고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도록.
4. 교인들에게 성경읽기를 권하면서도 읽기에 어려운 old version 의 성경 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독일 선교사와 이야길 나누던 중 갈릴리에서 성경을 배포하는 선교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아랍성경 구입을 부탁해 오늘 50여권을 받았습니다
구약에 가리워진 팔국민들에게 매주 신명기 강해설교를 하고 매주 예배 후에 구약 전체를 관통하는 성경공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하기는 성경읽기를 통해 직접 하나님을 대면하여 하나님의 뜻을 알고 이스라엘을 증오하던 이들의 삶이 변화되어 신실한 예배자로 설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 돌려지며 모든 권세가 하나님께로 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온 열방이 알게 되고 시인하는 그날까지 중보자님들의 삶 가운데 충만한 은혜로 채워 주시길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