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기도편지 9월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에 관하여.
팔레스타인 기도편지 (2)
2024년 9월 14일
유교회 유시대 올림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발발한지 11개월째 되었습니다. 10월 7일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 날은 아내와 함께 메리 장로님을 모시고 병원 세 곳을 갔던 날이었습니다. 장로님은 혼자 사시고 그 시기에 어지러움 때문에 자꾸 쓰러지셨습니다. 차 안에서 메리 장로님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미사일로 공격을 했다고 말씀해 주셨지만, 수시로 있었던 일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집에 돌아와서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하마스 무장단체가 기습으로 일시에 5,000발의 미사일을 쏟아 부어 이스라엘 방공망을 완전히 무력화한 후, 드론과 불도저로 콘크리트 장벽과 국경 감시탑을 파괴하였습니다 약 3천명의 하마스와 다른 무장단체 대원들이 패러글라이더와 트럭으로 이스라엘 남부로 침입해서 1,200여 명을 살해하고 251여 명을 인질로 잡아갔고,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101명 중 50-60명 정도 생존해 가자지구 땅굴 어딘가에 인질로 잡혀 있으리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9/11 테러와 같은 충격적인 상황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즉시 하마스에 전쟁을 선포하고, 2023년 10월28일에는 신명기 25:17절의 ‘아말렉’을 언급하며 상상할 수 없는 이스라엘의 보복이 있을 것을 발표했습니다. 아말렉은 출애굽 이후 시내광야에서 무방비 상태의 이스라엘을 후방에서 공격한 족속으로 신25:19절은 “천하에서 아말렉에 대한 기억을 지워버리라”는 모세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 11개월의 시간이 지난 현재 가자전쟁은 막바지 단계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2024년 9월10일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가자에서 하마스를 무력화하는 목적을 달성했다고 하며, 전선과 병력을 가자에서 레바논 국경으로 옮기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전투기 100대를 동시 출격 시켜서 헤즈볼라의 방어막인 로켓 발사대와 무기 저장소 40곳 이상을 1천여 차례 폭격해 헤즈볼라에 상당한 피해를 주었고, 현재는 레바논 지상 작전을 위한 훈련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으로 2024년9월 8일까지 사망자 수는 팔레스타인이 40,972명, 이스라엘이 1,478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자 지역의 72% 이상의 집들이 파괴되었기에, 4,200만톤의 건물 잔해를 제거하고 복구하는데 20년 이상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폐허가 된 건물들과 황폐하게 된 가자 시가지 사진들을 보면서, 예레미야가 예언했었던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한 남유다 왕국의 모습을 유추해 봅니다.
(예레미야 19:3-8)
3 말하기를 너희 유다 왕들과 예루살렘 주민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 하시되 보라 내가 이 곳에 재앙을 내릴 것이라 그것을 듣는 모든 자의 귀가 떨리니 4 이는 그들이 나를 버리고 이 곳을 불결하게 하며 이 곳에서 자기와 자기 조상들과 유다 왕들이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에게 분향하며 무죄한 자의 피로 이 곳에 채웠음이며 5 또 그들이 바알을 위하여 산당을 건축하고 자기 아들들을 바알에게 번제로 불살라 드렸나니 이는 내가 명령하거나 말하거나 뜻한 바가 아니니라 6 그러므로 보라 다시는 이 곳을 도벳이나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죽임의 골짜기라 부르는 날이 이를 것이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7 내가 이 곳에서 유다와 예루살렘의 계획을 무너뜨려 그들로 그 대적 앞과 생명을 찾는 자의 손의 칼에 엎드러지게 하고 그 시체를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의 밥이 되게 하며 8 이 성읍으로 놀람과 조롱거리가 되게 하리니 그 모든 재앙으로 말미암아 지나는 자마다 놀라며 조롱할 것이며
하마스의 무모한 도발로 가자는 다시 복구하기 힘들 정도의 재앙이 내렸고, 하마스 지지세력이 많은 서안 지구 주요 도시들 (제닌, 투바스, 툴카렘, 깔낄리야, 헤브론, 여리고, 베들레헴) 또한 이스라엘 군의 하마스 소탕작전으로 폐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일 수도 있습니다. 하마스 대원들이 납치한 이스라엘 사람들을 가자 땅으로 데리고 들어갈 때 가자 시민들은 하마스를 환호했습니다. 서안지구의 팔레스타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곧이어 자기들에게 닥칠 재앙은 생각하지 못하고, 가자와 서안지구 사람들은 하마스가 그들을 대신해서 원한을 풀어주었다며, 그 후로 하마스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남유다가 어린 아이를 바알을 위한 제물로 드렸던 악행을 하마스도 저질렀기 때문입니다. 하마스 지도자들은 무고한 시민들과 아이들을 인간방패로 삼고, 민간인들의 희생을 세계 여론이 이스라엘을 비난하고 하마스의 투쟁을 옹호하게 하는 도구로 삼고 있으며, 민간인들의 생명을 자신들의 권력투쟁을 위한 반드시 필요한 제물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을 타협의 대상이 아닌 지도상에서 제거해야 할 원수로 여기기 때문에 유대인을 살해하는 것을 신의 뜻으로 여깁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교회도 탄압했고 현지인 목사도 살해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반대하는 시민들을 공개 처형했습니다. 가자는 아랍국가와 이란으로부터 매년 수십억 달러의 원조를 받았지만, 2006년 하마스가 정권을 잡은 이후부터 가자는 중동 땅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이 되었고, 전쟁도 쉬지 않고 일어난 저주받은 땅이 되었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은 죄와 피로 물든 가자 땅에서 하마스를 쫓아 내시고, 그 땅이 안식하게 하고 계십니다. 심판 이후에 회복을 시키시는 하나님은 그 땅을 정결하게 하실 겁니다. 앞으로 하나님이 하실 회복의 역사를 상상해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려면 가자 백성이 하나님을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사30:18).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여러 교회가 세워져야 합니다. 가자 땅에 선교사들이 들어가서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무슬림에서 개종한 사람들과 현재 쓰러지고 두려움에 떠는 기독교인들이 일어나서 교회들을 세워야 합니다. 이런 복된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사30:18 그러나 여호와께서 기다리시나니 이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려 하심이요 일어나시리니 이는 너희를 긍휼히 여기려 하심이라 대저 여호와는 정의의 하나님이심이라 그를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여호와께서 시온을 회복하실 때 이사야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에는 치유의 광선이 일곱 배나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30:26). 가자에 사는 무슬림들이 하마스의 악함을 바로 보고, 하마스가 그들을 도와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은혜와 긍휼의 하나님을 찾아와 그들도 주의 백성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30:26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의 상처를 싸매시며 그들의 맞은 자리를 고치시는 날에는 달빛은 햇빛 같겠고 햇빛은 일곱 배가 되어 일곱 날의 빛과 같으리라
아직 가자 전쟁이 끝나지 않았고, 이란의 위협과 레바논의 헤즈볼라와의 전쟁이 임박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구속 사역은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며칠 전 발표된 여론조사에는 많은 가자 주민들이 하마스를 원망하고 그들에게 등을 돌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는 메시아를 기다리는 유대인들도 많아졌다고 합니다. 애굽에서 종살이로 살며 핍박 받던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울부짖기 80년 전에 하나님은 이미 모세를 준비하셨습니다 (출2:23). 우리 하나님은 평화가 없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땅의 백성을 구속하시려는 역사를 이미 진행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성령을 받은 기독교인들이 황폐한 이 땅에 주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기도하고, 예수님을 예배하며 정의를 행할 때, 곡식의 풍성함과 평안이 있을 것을 하나님은 약속하셨습니다 (사32:15-18). 서안지구의 교회들이 깨어나서 기도할 때입니다.
(사32:15-18)
15 마침내 위에서부터 영을 우리에게 부어 주시리니 광야가 아름다운 밭이 되며 아름다운 밭을 숲으로 여기게 되리라 16 그 때에 정의가 광야에 거하며 공의가 아름다운 밭에 거하리니 17 공의의 열매는 화평이요 공의의 결과는 영원한 평안과 안전이라 18 내 백성이 화평한 집과 안전한 거처와 조용히 쉬는 곳에 있으려니와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부요함을 팔국에 전하도록 도움을 주시는 동역자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빛의 열매와 모든 선과 악의 진실을 삶 가운데 더하여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기도제목:
1. 가자지구에서 하마스가 소멸되고, 주님을 아는 백성들이 일어나 예배하며 정결한 땅이 되도록
2. 가자의 무슬림들이 하마스의 악함과 무익함을 깨닫고, 그들에게 돌아서서 은혜를 베푸시려고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사30:18)
3. 가자의 무슬림들에게 하나님을 소개하고 복음을 전할 자들을 보내시고, 많은 기독교인들이 복음을 들고 가자에 들어갈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며, 개종한 자들과 현지 기독교인들에 의해 교회들이 가자 곳곳에 세워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