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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 뒤집 개

글쓴이 : 조강왕목사 날짜 : 2017-10-11 (수) 02:28 조회 : 230

뒷집

안녕하세요? 당신의 애견 마리가  우리 교회의 안에 들어와 있습니다. 개가 으르렁거려서 우리에게 위협이 됩니다. 있는 대로 빨리 데려가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와 담을 마주하고 있는 이웃의 대문에 붙여놓은 노트였습니다. 지난번에도 뒷집의 개가 우리 교회로 떨어졌습니다.  나무로 세워놓은 담이 떨어져 나가면서   중의 놈이 너무 과격하게 짖다가 몸을 가누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스스로 점프를 것인지 우리교회로 떨어진 것입니다. 그때는  다행히 주인과 빨리 연락이 되어서 금방 개를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그날로 담장을 고쳤습니다.

그런데 담장의 나무가 떨어져 나가고 개가 떨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어두워질 때까지 주인에게 전화가 오지 않았습니다.  10시가 지나도 전화가 오지 않자 저는 새벽기도에 오시는 우리 성도님들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개를 보고 얼마나 놀라실까?  혹시 개가 공격이라도 하면? …. 아까  animal control 전화를 했어야 하는데…..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데  11시가 넘어 전화가 왔습니다.  화가 나기도 하고그래서   새벽 5시까지는 개를 우리 교회에서 데려가야 하니까 새벽 5시에 만나자. Gate 열어주겠다. 그러고 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런데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혼자 낯설은 교회 뜰에서 밤을 지내는 생각이 자꾸 나는 겁니다. 지금이라도  교회에 가야 하나…. 우리 교회 동네에는 혹시 가요리같은 사나운 짐승이  없는 건가?  점점 마음이 불안해지는 겁니다. 한참을 그러다가 어렵게 잠에 들었는데 새벽에 일어나보니 어제 밤에 주인이 개를 데려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날 내내  주님의 음성이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 마리도 집밖에 있는 것이 마음에 걸리거늘 하물며 집을 나간  형제들이랴!  세상은 밤의 교회 뜰보다 안전하지 않커늘  네가 어찌 잠을 있느냐! “ 이런 주님의 말씀이 마음에 쿵쿵거렸습니다. “개에 놀랄 교회 안의 성도들은 걱정하면서 세상의 어둠 속에 있는 교회 밖의 영혼에 대해서는 네가 평안하느냐? “   이런 질책도 들렸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품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년, 우리 교회-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요?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조강왕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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